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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3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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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13일자 A2면 참조
M&A… 감원… 감산… 세계車업계 재편 급물살
정 회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해외 지역 본부장들을 소집해 해외 판매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선진 시장의 판매가 급감하니 러시아, 동구권 등 신흥시장과 틈새시장에 맞는 중소형차를 적극 판매하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현대·기아차 미국 중국 인도 터키의 생산법인장, 미국 유럽의 판매법인장,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의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들에게 "판매 딜러를 방문해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 사항은 신속하게 조치해 판매력을 제고하라"며 "주 4일 이상 본부에 머물지 말고 현장 출장을 다니며 시장을 개척하라"고 강조했다.
원-유로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한 점을 판매 확대에 적극 활용해 수익성을 높여달라는 주문도 했다.
그는 "단기간에 경기회복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므로 과거 위기 극복의 경험을 살려 전 부문이 생산성을 제고하고 긴축 경영으로 체질 개선을 도모하자"고 덧붙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