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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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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로 글로벌 경기침체의 먹구름이 드리워지면서 아시아와 미국 경제가 별개로 움직인다는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논리도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11일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아시아 신흥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돼도 중국 인도가 메워줄 것’이라는 믿음이 강했지만 지금은 이러한 논리가 거의 사라졌다는 것.
이 신문은 “미국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한국 수출업체들이 갑자기 고전하고, 인도의 산업 성장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도 파산 기업 수가 1년 전보다 34.4% 증가하는 등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국가들은 이제 중국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한때 경기과열을 우려하던 중국도 지금은 금리와 세금을 낮추며 경기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