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와이브로 北유럽 ‘접속’

  • 입력 2008년 10월 1일 02시 57분


리투아니아에 상용장비 공급 계약

삼성전자의 휴대인터넷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가 미국, 일본, 러시아, 중동에 이어 북유럽 발트 지역에도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리투아니아 국영 방송국(LRTC)과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리투아니아 국영 방송국은 지난해 10월 리투아니아 통신부로부터 차세대 초고속 무선통신 사업권을 획득했다.

삼성전자와 LRTC는 12월부터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해 2010년까지 전국에 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상용서비스는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되는 지역에서 내년 1분기(1∼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리투아니아에 3.5GHz(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 시스템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을 확대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10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와이맥스 전시회인 ‘와이맥스 월드’에 참가해 기조 발표를 하고 상용장비와 단말기를 전시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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