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SK에너지 콜롬비아 광구 개발

  • 입력 2008년 9월 24일 03시 06분


한국석유공사와 SK에너지가 콜롬비아 동부 야노스 분지에 있는 육상 7광구와 5광구에 대해 각각 23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석유청과 계약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탐사계약의 일종인 기술평가계약으로 탐사와 시추를 해 원유가 발견되면 유전개발 계약을 하고 본격 생산에 나설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석유공사가 확보한 7광구의 면적은 1만2318km²로 석유공사 지분은 60%이며 나머지 40%는 아르헨티나의 석유회사인 플러스페트롤이 갖는다.

SK에너지가 확보한 5광구의 면적은 3만1370km²에 이르며 SK에너지 지분은 28.6%, 호주 광업회사인 BHP의 지분은 71.4%다.

이번에 확보한 탐사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탐사와 시추가 쉬운 육상광구인 데다 인근 서부 야노스 분지에서 하루 35만 배럴 규모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질유가 다량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 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야노스 동쪽 8개 광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입찰에는 사전 자격심사를 통과한 플러스페트롤, 미국의 셸과 엑손모빌, BHP 등 20여 개 석유회사가 참여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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