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LED사용 ‘에코마트’ 등장

  • 입력 2008년 9월 17일 02시 55분


유통업계가 다음 달부터 에너지 절감형 점포를 열기로 하는 등 잇따라 ‘친환경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0% 절감하는 ‘에코 이마트 프로젝트’를 2012년까지 3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연간 200억 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내다봤다.

이마트는 그 첫 단계로 다음 달 오픈 예정인 점포부터 옥외간판, 유도등, 쇼케이스 조명 등에 교체주기가 기존 제품보다 최고 10배 가까이 긴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진행되는 2단계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와 급탕설비 등을 도입하고, 2010년부터 진행되는 3단계에서는 신재생 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지금보다 20%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다음 달 초 경기 부천에 ‘그린 스토어’인 부천 여월점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홈플러스가 2005년부터 환경친화형 점포로 준비해 온 부천 여월점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점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도 34%가량 줄인 점포라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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