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투자’에 투자자들 몰린다

  • 입력 2008년 9월 10일 10시 19분


불안정한 외환시장과 급락하고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미술품 경매업체인 포털아트(www.porart.com)가 주최하고 있는 미술품 투자 설명회가 바로 그 곳이다. 포털아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자사 사옥에서 대규모 미술품 투자 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투자 설명회엔 매회 수백 명이 참가를 신청하고 있다. 따라서, 설명회가 열리는 총 150석 규모의 3층 세미나실엔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부득이 선착순 마감하고 있다. 현재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선 최소한 2~3주를 기다려야 한다.

실제로 오는 20일에 열리는 투자 설명회의 경우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돼 지금 신청하면 27일에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미술품 애호가들과 투자자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미술품과 사진, 판화와의 차이점, 미술품 가격을 맞추는 방법, 좋은 작품을 고르는 방법, 감상을 위한 전시 방법 등 미술품에 대한 상식에서부터 성공하는 미술품 투자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포털아트는 지난 6월부터 1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강의를 진행해오다가 강의에 대한 애호가들의 호응이 좋자 이 같은 대규모 미술품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미 금융기관이나 투자기관에서 VIP 고객을 상담하는 지점장 대상으로 여러 차례 유료 특강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여러 건의 특강이 예정된 미술품 투자계의 검증된 ‘멘토’다.

김대표는 “이번 미술품 투자 설명회는 1시간 강의와 30분 그림 감상을 통해 이뤄지며 수억, 수십억 원 대 작품을 구입하라고 하는 유혹하는 강의가 아니라 왜 미술품을 누구나 구입해야 하는지, 왜 모든 사람들이 미술품에 투자해야 하는지. 어떻게 투자해야 성공하는 투자가 되는지에 관해 중점을 둬 강의할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식시장 폭락 등 투자 시장이 불안할 때 가장 안정되고 고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투자처를 찾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미술품 투자 설명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미술품 가격이 수직 상승 중이고, 중국의 경우 지난 2년간 4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따라서 자기 자산의 5%는 분산 투자 차원에서라도 미술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검증된 인기 작가, 원로화가 작품도 50만~1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검증되지 않은 작가 작품을 5배 이상 비싸게 구입해선 절대 투자에 성공할 수 없고, 화랑, 전시장, 아트페어, 백화점 등에서 구입한 작품 중 99%를 다시 팔지 못한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직시해야 한다”며 “팔지 못하는 작품을 구입해선 투자에 절대 성공할 수 없으므로 미술품 구입 전 냉정히 조사를 해 보고, 어디서 어떤 작품을 구입해야 다시 팔 수 있는지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포털아트 사이트(www.porart.com) 내 1대 1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매회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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