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수혜 수출주 하락

  • 입력 2008년 8월 27일 02시 56분


코스피 11P↓ 1490 마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데도 환율 상승의 수혜주로 꼽히는 대표 수출주들은 주가가 내렸다.

26일 서울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7% 내린 54만 원에 마감됐다. LG전자도 1.89% 하락했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기업분석실장은 “환율 상승으로 전자업종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것보다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기업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될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뉴욕 증시 급락과 외국인 매도 공세 등으로 전날보다 11.86포인트(0.79%) 내린 1,490.25에 마감돼 하루 만에 1,400대로 다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7.31포인트(1.51%) 내린 477.06에 장을 마쳤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