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익 전년대비 42% ↓

  • 입력 2008년 8월 26일 02시 56분


올 상반기(1∼6월)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회사들의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11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3% 줄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법인세 감면 혜택과 삼성카드의 상장이익 등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쳐 올해 상대적으로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1조34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822억 원에서 361억 원(2.6%) 줄었다. 마케팅 비용과 대손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27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9조3000억 원 비해 28조4000억 원(14.2%) 늘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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