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전문 유통社 등장…美 ‘Dole’社 형태 대형 독자브랜드

  • 입력 2008년 8월 7일 03시 05분


미국의 ‘돌(Dole)’이나 뉴질랜드의 ‘제스프리(Zespri)’처럼 독자적인 브랜드로 대량 농산물을 취급하는 전문 유통회사가 내년에 국내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2009년 시군 유통회사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군 유통회사는 현행 읍면 단위의 유통조직을 시군 단위로 대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농어업인, 농협, 수협 등의 출자로 설립되는 전문경영인 체제의 법인이다.

농식품부 당국자는 “당장 돌이나 제스프리처럼 대형 브랜드로 육성하기는 어렵겠지만 시군 유통회사는 이 같은 대형 브랜드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 보면 된다”며 “이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곳은 현재까지 43곳에 이른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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