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선진국에 부합” MSCI 지수 편입 ‘파란불’

  • 입력 2008년 7월 31일 02시 55분


한국이 글로벌 벤치마크 주식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MSCI 헨리 페르난데스 회장은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경제 규모 및 주식 시장 발전 정도가 선진국 시장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는 전 세계 주식투자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올해 12월에 예비 결정하고 내년 6월쯤 공식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페르난데스 회장에게 “한국이 이른 시일 안에 신흥국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격상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MSCI지수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각 나라 주가 지수를 상대적 비교가 가능하도록 표준화해 만든 지수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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