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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3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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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8월 초부터 밀가루, 견사, 코코넛 분말 등 41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없애는 등 모두 45개 수입 원자재에 대해 관세를 낮추는 쪽으로 연말까지 긴급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할당관세는 수입품의 관세율을 40%포인트까지 기본 세율에서 가감할 수 있는 탄력적인 세금으로, 최근 수입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시행됐다.
시행안에 따르면 세율 1%인 알루미늄괴를 비롯해 밀가루(현행세율 4.2%), 견사·코코넛 분말·유리제 광학용품(8%), 면사(4%), 메탄올·코코아 원두·형석(2%) 등 37개 품목이 무세화(無稅化)된다.
또 이미 할당관세가 적용돼 관세율이 3%인 아크릴로니트릴, 고밀도 폴리에틸렌과 세율 4%인 저밀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4개 품목도 무세 대상에 포함됐다. 중밀도 섬유판의 관세율은 8%에서 5%로 낮아졌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