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치료 강의 무료로 들으세요

  • 입력 2008년 7월 14일 10시 06분


[한국디지털대학교 스튜디오에서 자폐증의 치료와 교육에 대한 대담을 하고 있는 로이 리처드 그린커 교수(오른쪽)와 조경진 교수]
[한국디지털대학교 스튜디오에서 자폐증의 치료와 교육에 대한 대담을 하고 있는 로이 리처드 그린커 교수(오른쪽)와 조경진 교수]

조지워싱턴大 그린커 교수 「지식기부 캠페인」참여

오는 14일부터 미국 조지워싱턴大 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Grinker) 교수의 자폐증 치료 대담을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된다.

한국디지털대학교(www.kdu.edu, 총장 김중순, 서울시 종로구 계동)는 최근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워크숍’ 강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린커 교수와 문화예술학과 조경진 교수와의 대담 내용 ‘인류학적 관점에서 본 자폐증 치료와 교육’을 한디대 홈페이지 「지식기부 캠페인」코너에 올려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게 했다. 대담을 듣고 「지식기부 캠페인」게시판에 간단한 소감을 올린 사람 중 선착순 5명에게는 그린커 교수의 저서 '낯설지 않은 아이들(Unstrange Minds)'을 우편으로 무료 발송해 준다. 이 책은 그린커 교수가 자폐증에 대한 의학적, 인류학적 고찰과 자폐진단을 받은 자신의 딸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최근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한때 한반도 전문가로 널리 알려졌던 그린커 교수는 자폐증 딸을 키우면서 전공을 바꾸어 자폐증을 인류학적으로 연구하는 자폐전문가가 되었다. 그린커 교수는 “자폐증은 신경학계 증상이어서 완치는 어렵지만, 치료법을 제대로 알면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촬영한 대담이 자폐증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좋은 정보원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촬영은 한국을 방문한 그린커 교수에게 같은 문화인류학자인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중순 총장이 제의해 이루어졌다.

「지식기부 캠페인」은 일반인 누구나 강사가 되어 자신의 전문지식을 한디대 스튜디오에서 동영상 강좌로 촬영해 학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공유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현재 「지식기부 캠페인」코너를 통해 뜸 치료, 세무사 시험준비 노하우, 조선시대 문인화의 이해 등 다양한 교양강좌 프로그램이 연중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고등교육의 보편화에 힘쓰고 있는 한국디지털대학교는 오는 28일까지 2008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우대모집을 실시한다. 지원부터 등록까지 지정 상담자를 배치하는 1:1 맞춤 상담 서비스(02-6361-2000)도 실시한다. 총 13개 학과에서 지원동기서만 심사해 신, 편입생을 선발하며 등록금은 1학점당 6만원이다. 자세한 정보와 지원방법은 한디대 입학지원센터(http://go.kdu.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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