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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30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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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비(非)상장회사의 주식 지분 평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련 사이트인 재벌닷컴은 500개 비상장 회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729명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를 상속세 및 증여세법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들이 보유한 비상장회사 지분 가치는 총 17조824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들 가운데 43명은 1000억 원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이 8207억 원으로 1위였고,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7380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 지분의 33.62%, 박 회장은 미래에셋캐피털의 지분 37.98%와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의 지분 79.81%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등이 보유한 비상장회사 지분의 가치는 1조696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