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 예정 기업들 “공모가 낮아” 잇단 포기

  • 입력 2008년 6월 26일 02시 58분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던 한솔교육이 청약을 불과 이틀 앞둔 24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한솔교육은 상장 철회 신고서에서 “주간사회사가 제시한 공모가액이 기존 주주 및 경영진의 의견과 차이가 있어 공모를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한솔교육 측은 당초 주간사회사에 1만1100∼1만4100원을 공모가로 제시했으며, 다음 달 8일 상장할 계획이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섬유업체인 약진통상이 주간사회사가 제시한 공모가가 낮다며 상장을 철회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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