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탁시장 농협도 뛰어든다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100억원 규모 회사 설립 추진

농협이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100억 원 규모의 부동산신탁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22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비은행 부문 수익을 늘리고 자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부동산 신탁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현재 은평뉴타운 중심사업지 PF 수주전에 두산건설 컨소시엄의 일부로 참여한 상태다. 이 밖에 총사업비 2조6000억 원 규모의 경기 파주운정 복합단지 사업을 비롯해 인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단지개발사업, 경기 고양시 일산 한류우드 조성사업 등에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PF 분야에서 활발하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활동 중인 부동산신탁회사는 9곳으로 이 가운데 수탁액 규모로는 한국토지신탁이, 순이익 규모로는 KB부동산신탁이 업계 1위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