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호감 키워드'는 □□□

  • 입력 2008년 6월 13일 16시 49분


코멘트
자기소개서의 특정단어가 면접관에게는 호감 혹은 비호감 인상을 갖게 하며 호감 가는 자기소개서 키워드는 '창의적'이란 대답이 42.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07년 이후 직원 채용 시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직장인 735명을 대상으로 '호감·비호감 인상을 주는 자기소개서 키워드(특정단어)'에 대해 조사했다.

이 결과 호감가는 인상을 받았거나(90.3%) 호감가지 않고 진부하거나 식상한 인상을 받았던(96.9%) 키워드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0명중 9명 수준이었다.

호감가는 인상을 받았던 키워드(*복수응답)로는 '창의적(창조적)'이 4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팀워크(조직력/협력)'가 39.3%, '자기계발'이 32.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음은 △열정(28.6%) △도전정신(28.6%) △책임감(25.0%) △유연한 사고(23.2%) 순이었다.

또 호감가지 않는, 식상하고 진부한 인상을 받았던 키워드(*복수응답)로는 '성실성(근면)'이 응답률 40.0%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정직'(33.4%) '패기'(30.1%) 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프로의식(23.3%) △열정(20.9%) △책임감(17.0%) △자기계발(16.7%) △성과창출(16.7%) 순으로 호감가지 않는 인상을 받았다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호감가는 인상을 받은 키워드 중 비호감 인상을 받은 키워드에서도 상대적으로 응답이 높았던 '창의적' '자기계발' '열정' '책임감'을 제외하면, 가장 호감가는 키워드는 '팀워크(조직력/협력)'(39.3%) '도정정신'(28.6%) '유연한 사고'(23.2%) '열린마음'(17.2%) 순이었다.

비호감 인상을 받았던 키워드 중에는 '성실성(근면)'(40.0%), '정직'(33.4%) '패기'(30.1%) '프로의식'(23.3%) '성과창출'(16.7%) 순으로 높았다.

한편 자기소개서를 기술할 때 솔직하고 과장없이 기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전형에서 채용요건에 모두 부합하나, 자기소개서의 내용으로 인해 면접에 탈락시켰던 사례가 있는가' 조사한 결과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61.4%로 5개사 중 3개사에 달했다.

탈락 이유는 '사실인지 의심가는 과장된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 3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어딘가에서 베낀 듯 익숙한 자기소개서 내용' 때문에 탈락시켰다는 응답이 26.4%로 높았다.

이외에는 '다른 회사의 기업명을 기재'(15.5%) 했거나 '진부한 형식(○○가문의 ○째로 태어나 등)'(10.6%) 또 '오타가 많아'(5.5%) 탈락시켰다는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