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이종휘씨 내정

  • 입력 2008년 6월 6일 02시 53분


이종휘(59·사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신임 우리은행장에 내정됐다.

이재웅 우리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은 5일 “(여러 행장 후보 중) 이 후보를 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 내정자는 26일 우리은행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5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대구 출신인 이 행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옛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한빛은행(우리은행의 전신)에서 여신지원본부장, 2004년부터 3년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우리투자증권 고문으로 재직해 왔다.

이로써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문동성 경남은행장 내정자, 송기진 광주은행장 내정자 등 지주와 산하 3개 은행장을 모두 우리금융 출신 인사가 맡게 됐다.

이날 이 행장 내정자는 “은행의 자산 증가는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할 것이며 특히 카드사업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일부 조직원이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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