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형 LCD패널 세계 3관왕

  • 입력 2008년 5월 13일 02시 59분


매출액-출하량-생산면적 1위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세계 시장에서 10인치 이상 대형 제품 기준으로 매출액, 출하량, 생산면적 등 세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1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대형 패널 매출액이 17억8100만 달러로 대만 AUO(13억7700만 달러)와 LG디스플레이(13억3400만 달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패널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에서 20.4%, 생산된 대형 패널의 면적을 더해 비교하는 면적 점유율에서도 23.0%를 각각 차지하며 이들 분야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AUO와 LG디스플레이를 누르고 3관왕에 올랐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AUO보다 LCD패널 총매출은 더 많았으나 대형 패널의 매출액과 출하량에서 3위로 밀리면서 최근 LCD패널의 대형화 추세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대형 LCD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빨리 대형 제품의 수요에 대응한 것이 이런 성과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석준형 부사장 美 켄트대 명박

竊봉活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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