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내 물류시설 용지 연말부터 조성원가로 공급

  • 입력 2008년 5월 10일 02시 58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산업단지 안에 짓는 물류시설 용지가 현재의 절반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이 산업단지에서 물류창고나 화물터미널 등 물류시설을 짓기가 한층 수월해진다.

국토해양부는 9일 산업단지 내 물류시설 터도 공장 용지처럼 조성원가로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개정안을 올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올해 말부터 새 제도가 시행될 수 있다.

현재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물류시설 용지는 배후시설 터로 분류돼 업체들이 용지를 감정가로 공급받고 있다. 반면 공장 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받는다. 이 때문에 현재 산업단지에서 공급되는 물류시설 용지 가격은 공장 용지보다 1.5∼2배 높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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