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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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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및 기계설비 제조업체인 화우테크놀러지의 유영호(사진)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의 241억 원보다 크게 증가한 1200억 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일본 조명업체인 AM저팬, 루미다스저팬과 함께 자본금 52억3000억 엔으로 ‘화우저팬’을 설립하는 계약을 했다”며 “화우테크놀러지는 LED 조명의 독점 판매권을 주는 대신 2억 엔만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루미다스저팬과 매월 ‘루미다스-H’(할로겐등) 50만 개를 11개월 동안 444억 원에 공급하는 계약도 했다”며 “일본 LED 조명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럽과 미국, 캐나다에도 전략적 제휴나 합작회사를 설립해 진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화우테크놀러지는 지난해 9월 국내 처음 전구 형태의 LED 조명인 ‘루미다스’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LED 조명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열 방출과 눈부심 현상을 크게 줄인 게 특징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