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원안대로 추진” 이철우 사장

  • 입력 2008년 4월 25일 02시 44분


이철우(사진) 롯데백화점 사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유통학회 포럼에 참석해 “잠실 제2롯데월드는 112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규모는 코엑스몰의 1.5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제2롯데월드에는 명품 전문매장인 에비뉴엘 2관과 카테고리 킬러 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잠실 일대에 높이 555m, 지상 112층 규모로 제2롯데월드를 건설한다는 방안을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왔다.

롯데그룹은 2006년 2월 서울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지난해 7월 정부가 ‘성남 서울공항과 가까워 비행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계획안을 불허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롯데그룹은 정부의 불허 방침에 불복해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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