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유통학회 포럼에 참석해 “잠실 제2롯데월드는 112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규모는 코엑스몰의 1.5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제2롯데월드에는 명품 전문매장인 에비뉴엘 2관과 카테고리 킬러 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잠실 일대에 높이 555m, 지상 112층 규모로 제2롯데월드를 건설한다는 방안을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왔다.
롯데그룹은 2006년 2월 서울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지난해 7월 정부가 ‘성남 서울공항과 가까워 비행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계획안을 불허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롯데그룹은 정부의 불허 방침에 불복해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