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부품사업 적극 육성…사업형 지주사 체제로

  • 입력 2008년 4월 17일 02시 55분


두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이 사업형 지주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경영 청사진을 16일 발표했다.

두산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류, 출판, 전자 등 기존 사업 부문 외에 부품 사업을 육성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해 2012년까지 매출 3조6570억 원, 영업이익 3970억 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최근 인수한 유압기기 생산업체 동명모트롤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기계, 광산, 농기계를 비롯해 조선, 자동차를 아우르는 종합 부품회사로 도약한다는 사업목표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 투자 수익률을 높여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부채비율은 올해 156%에서 2010년 123%, 2012년 70%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