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4월 17일 02시 5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캘퍼스의 이사회 멤버인 헨리 존스 씨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국제금융포럼에서 “올봄에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에 처음으로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캘퍼스가 (국내 증시에서) 총 11억 달러를 한국 상장기업에, 1억3300만 달러를 사모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글로벌 투자회사들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투자 여력이 없는 데 반해 캘퍼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손실이 거의 없어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퍼스는 2월 말 기준으로 자산보유액이 2417억 달러에 이른다.
기업지배구조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KCGF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이 고문을 맡고 있어 ‘장하성 펀드’로도 불린다.
KCGF는 현재 크라운제과 대한화섬 화성산업 동원개발 벽산건설 에스에프에이 삼양제넥스 대한제분 성지건설 한국전기초자 등의 상장 주식을 각각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또 태광산업 한솔제지 신도리코 대한제당 등의 상장 주식 지분을 5% 미만씩 갖고 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