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창의성 살리는 상사 되려면

  • 입력 2008년 4월 7일 02시 51분


단순 반복적 잡무 줄여주고

지시보다 질문을 많이 하라

조직의 창의성을 높이려면 직원들의 단순 반복적이고 부가가치가 낮은 잡무를 줄여주고 생각할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6일 ‘창의성을 꽃피우는 상사’ 보고서에서 직원들의 창의성에 영향을 주는 핵심요인은 관리자의 리더십이라면서 리더는 창의적 직무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과 책임을 주고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리더들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원들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조직의 창의성이 좌우된다는 설명이다.

이 보고서는 우선 리더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하 직원들이 생각을 많이 하게 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으로는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처럼 70(회사 업무) 대 20(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 대 10(명상 및 아이디어 구상)이라는 근무원칙을 만들거나 △기존 매뉴얼을 폐기해 제로(0) 베이스에서 생각하게 하거나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줘 의도적으로 위기를 조성하는 것 등을 제시했다.

또 부하들이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말하고 제안할 수 있는 회의 문화를 만들고, 부하들에게 지시하기보다는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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