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式 ‘돌파경영’ 배워야” 현대경제硏 보고서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주기(3월 21일)를 맞아 ‘정주영 경영전략’ 보고서를 내고 “경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 명예회장의 ‘돌파 경영’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정 명예회장의 성공 비결은 돌파 경영”이라며 “어려운 난관에 부닥쳐도 ‘할 수 있다’는 과감한 도전 정신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성장 측면에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신(新)성장동력 확보와 세계시장을 무대로 한 사업 개척을 추진했고, 경영 기능 측면에서는 고객 감동의 신뢰 경영을 추구하고 기술 자립의 신조를 견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략 기반 측면에서는 능력 중시의 인재 경영에다 긍정과 실천의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사회에 봉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신사업에 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단기적 이익에 집착하기보다 고객과의 장기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등 정 명예회장의 돌파 경영이 현재 위기에 처한 기업에 7가지 교훈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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