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구미공장 임단협 보름만에 타결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코오롱은 구미공장의 노사가 ‘임금 동결 및 성과급제 적용’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200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18일 끝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직원 1000여 명의 구미공장은 노조가 있는 유일한 사업장으로, 기존 임단협은 4∼6개월이 걸려 타결됐으나 올해 협상은 보름 만에 끝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사는 협상문에 ‘화재가 발생한 코오롱 김천공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도 넣었다.

또 노조위원장과 공장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마음봉사단을 김천공장 피해 복구에 적극 활용키로 합의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4월 코오롱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노사 상생 동행선언’을 한 뒤 구미공장에서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성장에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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