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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25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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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진출 본격화
재계5위 도약 부푼 꿈
GS그룹 내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재계 순위 5위 위상 확보’라는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 경영에 나서고 있다.
GS홀딩스 허창수 회장은 지난해 7월 임원 모임에서 “신흥시장은 기회가 많은 대신 사업관리에 소홀하면 큰 위험도 있다”며 “국가별로 특성이 다르므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택해 역량을 집중하고 철저하게 현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9월 ‘환경 변화에 따른 성장기회 창출’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도 신흥시장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들이 치밀한 준비와 함께 현지화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에 따라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물론 GS홈쇼핑도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GS홈쇼핑이 2005년 3월 중국 충칭(重慶)에 세운 충칭GS쇼핑은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 홈쇼핑 고객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사업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지 방송 제작 시스템을 갖추는 등 현지화 덕분에 최근 고객 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올해는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