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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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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은 한꺼번에 많이 샀다고 하더라도 자녀에게 줄 때는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줘야 한다. 필통 속 연필은 세 자루면 충분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HB연필보다는 2B연필이 적당하다. 샤프펜슬은 글씨체를 습관들이는 데 좋지 않다. 필통은 자석필통이 무난하다. 게임 기능까지 갖춘 필통도 있지만 수업 도중 딴전을 피우게 하는 장난감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크레파스와 물감, 색연필은 12색 정도가 무난하다. 24색이 넘으면 무겁기만 하고 색을 다 활용하지도 못한다. 색연필은 뒷부분을 돌리면 심이 나오는 플라스틱 제품이 적당하다.
롯데마트에서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와이즐렉 안전 학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크레파스용 스케치북을 1550원, 필통 색연필 3200원, 단면 색종이(200장) 1500원, 고체풀(15g 2개) 800원 등에 판다. PB 학용품을 3개 이상 구매할 경우 추가로 15% 할인해 준다.
학생가방은 주머니가 많이 달린 것보다는 책과 공책, 물통 등을 구분해 담을 수 있도록 서너 개의 공간으로 구분된 것이 좋다. 구입 전 자녀에게 직접 메어 보게 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이 단연 인기다.
이마트에서는 바쿠칸, 파워레인저, 유캔도, 슈가 슈가룬 등 캐릭터 가방을 3만4800∼6만8000원에 판다. 5만 원 이상의 학생가방 구입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아동용 우산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빈폴키즈 가방세트(12만8000원) 구입 고객에게 레인커버를, 휠라키즈 가방세트(9만4000원)를 구입할 경우 다용도 문구세트를 사은품으로 준다.
○ 값비싼 교복·PC 덤 행사 챙기기
중고교생의 경우 교복이나 컴퓨터, 전자사전 구입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가격 부담이 큰 만큼 유통업체별로 추가 할인이나 사은품 행사를 꼼꼼히 챙겨 봐야 한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브랜드 교복업체 여러 개가 동시에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니 3, 4개 업체의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 구입할 필요가 있다.
또 기존에는 큰 교복을 사서 3년 내내 입는 일이 많았지만 요즘은 한두 번 수선해 입거나 다시 사 입는 경우가 많다. 제품 길이나 품을 수선할 때 들어가는 비용과 무상서비스 기간을 미리 따져 봐야 한다.
롯데백화점 미아점은 교복 구입 고객에게 무료 사진 촬영권(선착순 2000명)을 준다. 영등포점에서는 아이비클럽, 스마트, 엘리트, 스쿨룩스 남녀 교복을 22만 원에 팔고 일부 이월상품에 한해서는 20% 할인해 준다. 인천점에서는 셔츠나 블라우스 1벌을 덤으로 증정한다.
홈플러스에서는 아이비, 엘리트, 스마트 등 브랜드 교복 구입 시 디지털가전, 미장원, 의류 할인권이 포함된 쿠폰 북을 준다.
이마트에서는 컴퓨터와 전자사전 등 디지털가전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누리안 전자사전 X20은 31만9000원, LG 노트북PC(E500-JAP70K)는 137만 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삼익 디지털피아노를 72만9000원, 삼익 피아노 기획 상품을 239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 학교 가기 전 백화점에서 체험학습
학기가 시작되기 전 자투리 시간을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무료 강좌나 주말 단기강좌에 활용하면 어떨까.
새내기 학부모라면 아이파크백화점이 25일 진행하는 ‘초등학생 예비 학부모 무료특강’이 유용할 듯싶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삼일초등학교 최석희 교장이 직접 교과과정 및 독후감, 과제물 등 초등학교 1학년 생활에 대해 설명해 준다.
예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두뇌 계발에 좋은 체스교실, 바둑교실, 마술교실 등도 준비했다.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명작동화를 영어로 읽고 표현하는 강좌도 눈에 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1일까지 우주샤워와 우주화장실을 체험할 수 있는 ‘우주체험전’을 진행한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