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경제행복지수 39.9점

  • 입력 2008년 1월 17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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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조사… 영남이 가장 높아

주요 지역 경제적 행복지수
지역행복지수(점)
서울41.6
경기37.5
영남 42.0
강원37.5
충청 39.3
호남 39.9
전국 평균39.9
100점 만점 기준. 자료: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인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39.9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경제적 행복지수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717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안정 △경제적 우위 △경제적 발전 △경제적 평등 △경제적 불안 △전반적인 행복감 등 6개 항목을 조사해 산출했다.

지역별로 영남이 42.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1.6점) 호남(39.9점) 충청(39.3점) 경기 및 강원(각각 37.5점) 순이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상무는 “영남이 가장 높은 것은 2006년 울산의 1인당 지역총생산이 4만154달러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산업기반이 비교적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북 포항(포스코), 경남 거제(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울산(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경남 창원(LG전자) 등에는 대기업의 주요 공장이 많다.

연령별로는 소비력은 크지만 가족 부양의무가 적은 20대(48.4점)가 가장 높았고, 60대(33.5점)는 노후에 대한 불안 등으로 가장 낮았다.

결혼 여부와 관련해서는 미혼자(47.0점)가 기혼자(38.5점)보다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41.4점)이 남성(38.2점)보다 높았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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