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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2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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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은 정부가 제출한 257조3000억 원보다 1조3000억 원 정도 줄어든 256조 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감축 규모는 당초 한나라당이 요구했던 5조 원 삭감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25일 기획예산처와 국회에 따르면 정치권과 정부는 예산안에 대한 협의를 조만간 마치고 최종안을 28일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원복 한나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순삭감 규모가 1조∼2조 원이 될지, 1조∼1조5000억 원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다만 여야가 예년 수준인 1조3000억 원 정도로 순삭감 규모를 접근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이 1조3000억 원 정도 삭감되면 내년도 예산은 256조 원이 된다. 이는 올해의 238조4000억 원보다 7.4% 많은 것이다.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정부안인 2.5%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정부의 2.5% 안에 대해 반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공무원 인건비는 올해보다 7.0% 늘어나는 23조4000억 원에 이른다.
공무원 임금상승률은 △2003년 6.5% △2004년 3.9% △2005년 1.3% △2006년 2.0% △2007년 2.5% 등이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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