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항공사 한국인 승무원 내년 600∼700명선 채용

  • 입력 2007년 12월 25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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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국 항공사의 승무원 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내년 한국인 승무원을 최대 150여 명, 카타르항공은 80여 명, 싱가포르항공은 30∼50명을 뽑을 계획이다.

외국 항공사들이 매년 뽑는 인원 외에 중국 국적 항공사들이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앞두고 채용 폭을 늘릴 것으로 보여 내년 외국 항공사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 규모는 600∼700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내년 초부터 2개월에 한 번씩 20∼30명의 승무원을 뽑을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고교 졸업 이상으로 승무원으로 채용되면 두바이 거주와 주택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캐세이패시픽항공, 드래건에어, 홍콩항공은 2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어야 하고 중국 둥팡(東方)항공은 2년제 대학 졸업 이상에 교정시력은 1.0 이상, 나이는 만 30세까지다.

내년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객실 승무원 채용을 늘려 각각 최대 800명, 500명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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