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베트남 장학문화재단 설립

  • 입력 2007년 12월 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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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베트남에서도 ‘아름다운 기업’ 실천에 나섰다.

금호아시아나는 6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박삼구(사진) 회장, 응우옌신훙 베트남 수석 부총리, 팜부루언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 설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은 외국 기업이 베트남에 처음 설립한 장학문화재단이다. 이 재단은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대우건설, 금호고속, 금호렌터카 등 베트남에 진출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이 모두 200만 달러(약 18억 원)를 기부해 설립됐다.

초대 이사장은 박 회장, 부이사장은 팜부루언 베트남 교육부 차관, 쩐찌엔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맡는다.

재단은 내년 2월부터 연 2회 가정 형편상 학업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한다. 4년제 대학 120명, 전문대생 30명, 중고교생 70명 등 매 학기 220여 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연수 기회를 마련해 주고, 베트남의 문화예술 사업도 후원하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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