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대기업은 심장 중소기업은 핏줄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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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와 ‘건강한 피’ 나누는 기업들

《한국의 야생호랑이는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 속의 제왕 호랑이가 멸종된 것은 개별 개체의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다.

숲이 사라져 먹을거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먹이사슬의 고리가 끊기면 그 어떤 생명체도 존속하기 힘들다. 벌과 나비 같은 곤충은 지금도 번식을 거듭하고 있다.

그들은 꽃가루를 채집하면서 식물의 수정을 도와 생태계를 유지한다.

자신을 둘러싼 생태계의 건강성 유무에서 백수의 제왕인 호랑이와 하찮은 곤충의 운명이 갈린 셈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존공생(共存共生). 경쟁이 심하지 않던 시절에는 대기업만 역량이 뛰어나도 생존이 가능했다.

지금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다. 자동차의 부품을 만드는 1차 협력업체는 물론이고 2,3차 업체의 품질까지 뛰어나지 못하면 소비자가 제품을 외면하는 시대다.

소비자의 외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이란 없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M 이언시티 교수는 “세계적인 기업은 창조적이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성공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 중소기업에 인력을 보태다

玆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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