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FTA 공산품 ‘주고받기’ 협상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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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에서 양측이 공산품에 대한 품목별 ‘주고받기’식 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핵심 품목인 자동차의 기술표준과 관세 철폐 시기를 둘러싼 양측 견해차가 커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수 한국 측 수석대표는 21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FTA 사흘째 협상과 관련해 “한국 측의 상품 양허(개방) 수정안과 상대방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EU 측의 1차적 반응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해 법제화하려는 EU 측 움직임에 대해 시행 시기를 2012년에서 2015년으로 미뤄 달라는 한국 자동차업계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수산물 분야에서는 한국 측이 고등어는 현행 관세를 유지하면서 일부 물량에 대해서만 무관세나 낮은 관세를 적용하자고 EU에 제안했다.

브뤼셀=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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