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10억 달러 기부 펀드 만든다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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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0억 달러 규모의 기부 펀드를 만들어 출범시킨다.

2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의 일부를 투자금으로 모아 ‘GS 기브스(GoldmanSachs Gives)’라는 이름의 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다.

350명이 25만 달러씩 기부하면 8750만 달러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계산이다. 회사 측은 여기에 일반 직원들도 참여시켜 장기적으로 펀드 규모를 10억 달러까지 키울 계획이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가 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것, 또 벌어들인 거액을 사회로 돌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펀드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기금은 각종 자선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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