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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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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윤활유 원료인 윤활기유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윤활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김병렬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은 14일 “올해 9월 완공한 ‘중질유분해시설(HOU)’에서 나오는 원료로 지난달부터 하루 1만60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윤활기유 사업에서만 연간 매출액 5000억 원, 영업이익 15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원료로, 윤활기유에 자동차 선박 등 사용 용도에 맞는 첨가제가 추가돼 윤활유가 만들어진다.
GS칼텍스는 지금까지 윤활기유를 구매해 윤활유를 제조해 왔으나, 원료인 윤활기유를 직접 생산하면서 윤활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회사 측은 “윤활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체 사용량과 국내 판매를 제외한 총 생산량의 약 70%를 수출할 계획”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으로 14일 첫 수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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