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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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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30만 t급 초대형유조선(VLCC) 4척을 사상 최고 가격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총계약금액은 6억400만 달러(약 5436억 원)로 척당 가격은 1억5100만 달러다.
30만 t급 VLCC의 가격은 2002년 말 척당 6350만 달러에 머물렀으나 2004년 말 1억1000만 달러로 상승한 뒤 최근에는 1억4000만 달러대를 유지해 왔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VLCC 4척은 각각 31만7000t급으로, 배 한 척이 국내 1일 석유 소비량인 200만 배럴을 싣고 16.2노트(시속 29.2km)로 운항할 수 있다. 폭과 길이는 각각 60m와 333m에 이른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VLCC 10척을 포함해 총 129척, 약 180억 달러 상당(대우망갈리아조선소 포함)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려 올해 목표 170억 달러를 넘어섰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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