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위험 가계대출 123조

  • 입력 2007년 11월 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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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중 연체 위험이 있는 저신용 대출의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31일 펴낸 금융안정보고서(10호)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금융권 가계대출(한도 기준) 682조 원 가운데 신용등급이 7∼10등급인 ‘투기등급’은 18%(123조 원)로 지난해 말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이 보고서는 신용등급 1∼6등급을 투자등급으로, 7∼10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분류했다.

저신용 금융업체와 거래를 했거나 단기 연체 경험이 있으면 7∼8등급, 현재 연체 상태이거나 장기 연체 기록이 있으면 9∼10등급으로 분류된다.

투기등급 비중은 △2003년 말 23.6% △2004년 말 19.7% △2005년 말 17.8% △2006년 말 16.7% 등으로 계속 줄어들다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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