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토공, PF사업으로 1500억 차익

  • 입력 2007년 10월 2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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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PF사업으로 1500억 차익

한국토지공사가 민간사업자와 함께 설립한 5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회사가 오피스텔과 상가 주택 등을 분양해 1500억 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토공이 26일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토공이 PF 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6곳 중 분양이 실시된 5곳에서 발생한 수익은 총 1517억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경기 화성시 동탄 주상복합아파트 메타폴리스(1266채)에서 가장 많은 555억 원의 수익이 생겼다. 이 의원은 “토공이 주로 수익이 많이 나는 수도권 택지개발지역에서 주택 분양을 통해 돈을 번 것”이라며 “땅장사도 모자라 집장사까지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부실시공 동양건설 7개월 영업정지

동양건설산업은 부실시공을 이유로 경기도로부터 다음 달 7일부터 7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문제의 사업지는 동양건설산업이 2006년에 지은 경기 안산시의 경기도립미술관으로 누수 등의 하자가 원인이 됐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 해당 기간에 모든 건설공사의 입찰 및 수주가 금지되며 현재 진행 중인 공사만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처분으로 인해 4227억 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동양건설산업은 곧바로 이번 행정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내 최종 영업정지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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