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 이마트 라면 ★★★★ 홈플러스 라면 ★★ 신라면 ★★★
이마트 라면은 매콤하면서도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국물 맛이 끝내줬어요. 야채 건더기도 직접 썰어 넣은 것처럼 컸고요. 단 면발이 빨리 퍼져 버리는 게 단점이죠.
신라면은 쫄깃쫄깃하고 잘 퍼지지 않는 면발이 장점이죠. 국물 맛도 시원하고요. 하지만 다 먹고 난 뒤에 국물 위에 기름이 많이 떠 있어서 살이 찔 것 같아 부담스러웠어요.
○ 이마트 라면 ★★★★ 홈플러스 라면 ★★★ 신라면 ★★★★
이마트 라면은 야채의 개운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면발도 쫄깃쫄깃하고요. 가격 대비 맛이 좋아 이마트에 쇼핑을 간다면 꼭 구입하고 싶네요.
홈플러스 라면은 마지막 국물 한 숟가락까지 맵더군요. 칼칼하게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에겐 딱이었습니다. 다만 나트륨이 2420mg으로 너무 많아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선뜻 집어 들기 어려울 것 같아요. 신라면은 매콤한 향이 입맛을 돋우고 구수한 쇠고기맛이 느껴져 만족도는 가격 이상입니다. 건더기수프에 들어 있는 건표고버섯이 조리 후에도 딱딱해 씹는 느낌이 안 좋은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 이마트 라면 ★★★ 홈플러스 라면 ★★ 신라면 ★★★★
신라면은 한국을 대표하는 라면답게 얼큰해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나트륨 수치도 1930mg으로 세 제품 가운데 가장 낮고요.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긴 하지만 만족도는 좋은 편이에요.
홈플러스 라면은 맵기만 하고 맛에 별다른 특색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개당 가격이 398원으로 저렴해서 저 같은 자취생은 솔깃하게 되네요.
이마트 라면은 매운맛이 강렬해서 독특했지만 매운맛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해물 맛’도 있다고 하지만 ‘시원한 맛’ ‘순한 맛’ 등 다양한 시리즈를 만들어 보완하면 좋겠네요.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