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험 강화하는 데 투자 한국 최고의 국제은행 될 것”

  • 입력 2007년 10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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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에드워즈(사진) SC제일은행장은 12일 “증권과 보험 업무를 강화할 생각이며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행장은 이날 취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증권 부문의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증권사 인수나 라이선스 획득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증권 부문을 키우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투자할 생각”이라며 “보험사 인수도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주회사가 되면 교차판매를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직원들이 여러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지주회사 전환의 이점을 설명했다.

에드워즈 행장은 “제일은행을 인수한 후 2년 반 동안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이제는 공격적으로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라며 “한국 최고의 국제은행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한누리 증권이나 LIG 생명보험 인수설에 대해서는 “특정 업체를 찍어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직원들의 전문성, 업무의 종류, 제시 가격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노조도 은행을 키우는 것이 목표인 만큼 대화로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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