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자격증’ 하나면 취업문이 활짝

  • 입력 2007년 9월 6일 03시 02분


코멘트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어학과 컴퓨터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무직 지원자는 취업과 입사 후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되는 사무용 컴퓨터 프로그램 자격증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다.

‘MOS’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기업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인증하는 MS의 국제 공인 자격증. 세계 170개 국가와 국내 200여 개 기업에서 인정해 주기 때문에 지난해 13만 명이 응시했고, 올해는 30만 명이 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MS오피스 2007 버전으로 치르는 ‘MCAS’와 비즈니스 실무능력 평가가 강화된 ‘MCAP’ 자격증 시험도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에 취업하기를 원한다면 삼성SDS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테스트(E-test)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 정보 검색 능력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사무용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시험이다.

미국 어도비의 국제 공인 자격증인 ‘ACE’나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시행될 어도비활용능력시험 ‘ACA’는 인터넷 콘텐츠 제작회사에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이 주목하는 자격증이다.

최근 입사 면접에서는 회화 능력이 강조되는 추세다.

삼성전자 등은 영어 회화 능력이 떨어지면 탈락시키기도 한다. 토익(TOEIC) 스피킹 시험과 미국 언어능력평가기관인 액트플(ACTFL)의 시험을 응용해 만들어진 ‘OPIc’가 대표적인 영어 말하기 시험이다.

취업 전문가들은 자격증 수보다 취업하려는 직종의 실무에 도움이 되는 특화된 전문 자격증을 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