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연구소 서울에 설립 산학연 협동체제 운영

  • 입력 2007년 8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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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사장은 29일 “서울에 벨연구소를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회 유비쿼터스 연합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유비쿼터스 그리고 이머징 마켓 요구 충족을 위한 진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비용보다는 인재의 질적 우수성을 중시하는 벨연구소의 방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트랜지스터는 3명이 개발했고, 레이저는 2명이 발명하지 않았느냐”며 “그런 발명 하나가 수천억 달러, 수조 달러의 시장을 창출한 것”이라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에 들어설 벨연구소는 산학연 협동 체제를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고려대 등 여러 대학이 이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서울시는 미국 벨연구소와 연구소 설립을 위한 공식 협정을 체결한 상태로, 서울 벨연구소의 규모와 인력 채용 방안, 연구 분야 등을 놓고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벨연구소는 세계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연구 기관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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