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들썩… 두바이유 67달러 다시 돌파

  • 입력 2007년 8월 22일 03시 01분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7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67.01달러로 17일(66.81달러)보다 0.2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가 67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달 6일(68.66달러) 이후 약 2주일 만이다.

그러나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 가격은 멕시코 만 인근 허리케인의 피해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86달러 내린 71.12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59달러 떨어진 배럴당 69.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은 허리케인 ‘딘’이 석유 시설이 집중된 멕시코 만을 피해 갈 것이라고 발표해 원유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가격도 다소 떨어졌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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