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세계 車브랜드 중 가장 빨리 성장”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
순위	브랜드(국적)	가치(억 달러)
1(1)	코카콜라(미국)	653
2(2)	마이크로소프트(미국)	587
3(3)	IBM(미국)	570
4(4)	GE(미국)	515
5(6)	노키아(핀란드)	336
6(7)	도요타(일본)	320
7(5)	인텔(미국)	309
8(9)	맥도널드(미국)	293
9(8)	디즈니(미국)	292
10(10)	메르세데스벤츠(독일)	235
13(15)	BMW(독일)	216
20(24)	구글(미국)	178
21(20)	삼성전자(한국)	168
41(30)	포드(미국)	89
55(55)	야후(미국)	60
68(74)	아우디(독일)	48
72(75)	현대자동차(한국)	44
92(92)	렉서스(일본)	33
97(94)	LG전자(한국)	31
괄호 안은 2006년 순위. 자료: 인터브랜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3개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27일 발표한 ‘200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의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21위, 현대자동차는 72위, LG전자는 97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가 작년 조사 때보다 4% 오른 168억5300만 달러로 평가됐지만 브랜드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도요타(6위), 혼다(19위)에 이어 아시아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도 브랜드 가치가 3% 상승한 31억 달러였지만, 순위는 세 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브랜드 가치가 작년보다 9% 오른 44억53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순위도 세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구글(44%), 다음은 스페인의 패션기업 자라(22%)였으며, 애플(21%), 닌텐도(18%), 스타벅스(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국가별로는 미국이 100대 브랜드 가운데 53개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 10개, 프랑스와 일본이 각각 8개, 스위스와 영국이 각각 5개, 한국과 네덜란드가 각각 3개를 차지했다. 영국의 브랜드 조사기관인 인터브랜드는 2001년부터 매년 100대 브랜드 순위와 가치를 매겨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