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강문석 이사 측은 20일 한국알콜산업, 수석무역, 유충식 부회장 등과 함께 서울북부지법에 ‘동아제약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강 이사 측은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한 자사주 매각 및 사채대금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주주 등에게 손실 발생의 위험을 초래한 현 경영진을 더는 신임할 수 없다”고 신청 사유를 밝혔다.
강 이사 측은 이달 2일 동아제약의 EB 발행을 통한 자사주 매각 방침에 반발해 법원에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16일 이를 취하하고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회사 측에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 측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를 열기도 전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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