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K인천정유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16일 SK인천정유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SK인천정유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5년마다 받게 돼 있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SK인천정유는 2001년 11월부터 2002년 1월까지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정유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 원가구조 등을 확인한 뒤 동일한 원가구조를 가진 대형 정유사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는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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