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강낭콩, 꼬투리 촉촉해야 싱싱

  • 입력 2007년 7월 2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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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호랑이콩, 일반 강낭콩, 보라강낭콩, 제비콩.
왼쪽부터 호랑이콩, 일반 강낭콩, 보라강낭콩, 제비콩.
‘여름철 보양식’ 하면 육류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참살이 시대의 보양식으로 강낭콩을 추천한다. 강낭콩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어 쌀이나 보리와 섞어 먹으면 맛과 영양을 보충해 줄 수 있다. 또 강낭콩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사포닌은 암, 치매,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도 많이 들어 있어 여성 갱년기 증세 완화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강낭콩은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줄기 모양에 따라 직립성과 덩굴성 품종으로 나눌 수 있다.

알이 굵고 보랏빛 무늬가 있는 호랑이콩과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제비콩은 덩굴성 품종으로 줄콩 또는 울타리콩으로 불린다.

일반 강낭콩과 보라강낭콩(조선콩)은 직립성 품종으로 분류된다.

▶가격 요즘 서울 가락시장에는 충청 지역(공주 음성), 경기 지역(여주 이천), 강원 지역(홍천)에서 생산된 강낭콩이 많이 들어온다. 4kg 기준으로 호랑이콩은 9000원, 일반 강낭콩과 보라강낭콩은 각각 4000원, 제비콩은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르는 법 꼬투리가 마르지 않고 촉촉한 것이 신선하다. 또 꼬투리 속 알이 윤기가 있고 모양이 일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TIP 꼬투리째 냉장 보관하는 것은 짧은 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장기 보관하려면 꼬투리를 벗기고 알을 살짝 데쳐서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콩은 인이 많이 함유돼 있어 치즈나 멸치 등 칼슘이 많은 식품과 같이 먹으면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준규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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