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원짜리 프리미엄 식빵 온다

  • 입력 2007년 7월 13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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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상황버섯 등 재료 사용… 9월 시판

일반 식빵 가격의 4, 5배 수준인 1만 원짜리 고급 식빵이 나온다.

양산(量産) 빵 업체인 기린은 9월부터 판매할 프리미엄급 식빵인 ‘상황식빵’ 가격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린 측은 “항암효과가 큰 상황버섯과 유기농 밀가루 등 고급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기존 식빵과는 원가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주장했다.

이 식빵은 유기농 밀가루와 버터, 올리브유로 만든 반죽을 상황버섯균사체를 이용해 96시간 숙성시켜 만들었다.

또 일반적인 인공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반죽할 때 사용한 물도 오대산 생수를 쓰는 등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각종 미네랄과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기린은 이 식빵을 다음 달에 출범할 자체 베이커리 체인(상호 미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김영근 기린 마케팅실장은 “차별화된 원료, 유통기간, 디자인을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식빵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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