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전직원에 스톡옵션… 1만8000명 해당

  • 입력 2007년 7월 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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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우리사주조합원 전체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국내 대기업이 경영진이나 일부 직원이 아닌 임직원 모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가 임직원들에게 235만8822주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스톡옵션의 혜택을 받는 임직원은 하이닉스와 관계회사인 ㈜아스텍, ㈜큐알티반도체 등으로 구성된 하이닉스 우리사주조합원 1만8000여 명이다.

임직원들에게 주어지는 스톡옵션은 전체 발행주식의 약 0.5%이며, 1차 행사가격은 주당 2만6700원이다. 이것은 이사회 결정이 난 지난달 29일 종가(3만3900원)의 약 80% 수준이다.

스톡옵션의 1차 행사시기는 올해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이며, 2차 행사는 내년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다. 2차 행사 가격은 12월 28일 주가의 80%다.

하이닉스의 송관배 인사담당 상무는 “임직원들의 애사심과 소속감을 고취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회사의 매출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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